REMI Lab강의 노트

Signals and Systems L02

2장 신호의 표현

신호의 분류

신호를 다룰 때 먼저 무엇을 물어야 할까? 값이 몇 가지인지, 시간축이 연속인지, 모양이 되풀이되는지, 좌우 대칭인지, 어느 쪽 시간에서 0인지를 차례로 묻는다.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

신호 값이 어떤 범위 안의 모든 값을 가질 수 있으면 아날로그 신호(analog signal), 정해진 몇 개의 값만 가지면 디지털 신호(digital signal)라고 한다. 이 구분은 신호의 값(세로축)에 관한 것이다. 시간축(가로축)이 연속인지는 다음 절의 연속시간·이산시간 구분이 따로 맡는다.

위성 항법 시스템인 GPS는 위치 계산용 데이터인 항법 메시지와 위성을 구별하는 코드열인 C/A 코드를 함께 보낸다. 둘은 0과 1만 갖는 디지털 수열이고, 코드의 한 자리를 칩(chip)이라고 한다. 두 수열을 XOR(두 값이 같으면 0, 다르면 1)로 합쳐 0→+10\to+1, 1→−11\to-1로 바꾼 뒤, 정보를 싣는 정현파인 반송파에 곱한다. 이 부호가 바뀔 때마다 반송파의 위상이 180° 뒤집히는 방식이 BPSK(binary phase-shift keying)이다. 위성이 실제로 내보내는 전파는 연속시간 아날로그 파형이고, 그 파형이 디지털 정보를 싣고 있다.

확대 창의 점선은 부호를 바꾸지 않은 반송파이고 실선은 방송 신호이다. 둘째 비트가 시작하는 칩 7에서는 비트가 1에서 0으로 바뀌고 합도 1에서 0으로 바뀐다. 그래서 점선과 반대이던 실선이 경계에서 반대쪽 끝으로 뛰고, 그 뒤로는 점선과 겹친다. 합이 그대로인 경계에서는 실선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실제 신호에는 비트 하나에 칩이 20460개(1023칩 코드가 20번 반복), 칩 하나에 반송파가 1540주기 들어가 그대로는 그릴 수 없으므로, 그림은 비트 하나에 7칩짜리 코드 한 번, 칩 하나에 반송파 3주기로 수를 줄였다. 더하는 규칙, ±1로 바꾸는 규칙, 위상이 뒤집히는 자리는 실제 신호와 같고, 처음 상태는 비트 1001, 칩 7이다.

해 보기

  1. 칩 6에서 코드 칩이 바뀔 때 합과 반송파의 위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
    관찰

    비트는 1 그대로이고 코드 칩이 1에서 0으로 바뀌어 합이 0에서 1이 된다. 코드 칩만 바뀌어도 반송파의 위상이 뒤집힌다.

  2. 첫 비트가 0일 때 칩 7의 경계에서 합이 바뀌는지 확인하라.
    관찰

    경계 양쪽의 비트와 코드 칩이 모두 0이라 합이 바뀌지 않는다. 확대 창의 실선이 점선을 따라 그대로 이어진다.

  3. 비트가 0110일 때 칩마다 d⊕cd\oplus c가 코드 cc와 어떤 관계인지 확인하라.
    관찰

    비트가 0인 칩 0–6과 21–27에서는 d⊕cd\oplus c가 코드 cc와 같고, 비트가 1인 칩 7–20에서는 코드가 뒤집혀 실린다.

연속시간 신호와 이산시간 신호

x(t)=sin⁡(πt)x(t)=\sin(\pi t)처럼 모든 실수 시각 tt에서 값이 정의된 신호를 연속시간 신호(continuous-time signal)라고 한다. 실제 물리량과 수학에서 쓰는 함수가 여기에 속한다. x[n]=sin⁡(0.25πn)x[n]=\sin(0.25\pi n)처럼 정수 nn에서만 값이 있는 신호는 이산시간 신호(discrete-time signal)이다. 시간 번호는 nn, 주파수 번호는 kk로 쓴다. 두 글자를 다른 뜻으로 쓰는 곳(4장의 근 번호 kk, 5장 실수 급수의 차수 nn)은 그 자리에서 밝힌다. 컴퓨터가 다루는 신호는 모두 이산시간 신호이다. 괄호로 둘을 구분해, 연속시간은 x(t)x(t), 이산시간은 x[n]x[n]으로 쓴다.

앞의 두 신호는 그래프 모양이 닮았지만 가로축이 다르다. sin⁡(πt)\sin(\pi t)는 2 s마다 되풀이되고, sin⁡(0.25πn)\sin(0.25\pi n)은 샘플 8개마다 되풀이된다. 이산시간 신호의 번호 nn에는 단위가 없다.

연속시간 신호를 일정한 간격 TsT_s로 재서 이산시간 신호를 만들었다면, nn번 샘플은 시각 t=nTst=nT_s의 값이다. 이 간격 TsT_s를 샘플 간격(sampling interval)이라고 한다.

x[n]=x(nTs),n=…,−1,0,1,2,…x[n]=x(nT_s),\qquad n=\dots,-1,0,1,2,\dots

이산시간 신호는 t=nTst=nT_s에서만 존재한다. 샘플 사이의 시각에서는 값이 0인 것이 아니라 정의되어 있지 않다.

직접 풀어 보기. 앞의 x[n]=sin⁡(0.25πn)x[n]=\sin(0.25\pi n)을 만든 샘플 간격 TsT_s를 구하라.

풀이

수열만 보고는 정할 수 없다. x[n]x[n]은 숫자의 나열이고, 각 숫자를 몇 초에 쟀는지는 수열 안에 들어 있지 않다.

앞의 x(t)=sin⁡(πt)x(t)=\sin(\pi t)에서 얻은 샘플이라면 sin⁡(πnTs)=sin⁡(0.25πn)\sin(\pi nT_s)=\sin(0.25\pi n)이어야 하므로 Ts=0.25T_s=0.25 s이다. 한 주기 2 s에 샘플이 8개 들어간다. 그런데 x(t)=sin⁡(2πt)x(t)=\sin(2\pi t)를 Ts=0.125T_s=0.125 s로 재도 sin⁡(2πn⋅0.125)=sin⁡(0.25πn)\sin(2\pi n\cdot0.125)=\sin(0.25\pi n)로 똑같은 수열이 나온다. TsT_s는 수열 밖에서 따로 알려 주어야 하는 정보이다.

sin⁡(πt)\sin(\pi t)를 Ts=2.25T_s=2.25 s로 재도 sin⁡(2.25πn)=sin⁡(0.25πn+2πn)=sin⁡(0.25πn)\sin(2.25\pi n)=\sin(0.25\pi n+2\pi n)=\sin(0.25\pi n)로 같은 수열이 된다. 이 현상(aliasing)은 7장에서 다룬다.

1초에 재는 샘플의 수 fs=1/Tsf_s=1/T_s를 샘플링 주파수(sampling rate)라고 한다. 아래 그림은 x(t)=cos⁡(2πt)x(t)=\cos(2\pi t)를 fs=8f_s=8 Hz(Ts=0.125T_s=0.125 s)로 잰 여덟 샘플을 두 가로축에 나란히 그린다. 위는 초 단위 시간이고 아래는 샘플 번호이다. 샘플 하나마다 위상이 2π×0.125=0.25π2\pi\times0.125=0.25\pi씩 나아가므로, 샘플 번호로 쓰면 x[n]=cos⁡(0.25πn)x[n]=\cos(0.25\pi n)이다. 아래 그림의 스템 nn은 위 그림에서 시각 t=nTst=nT_s의 값이다. TsT_s를 바꾸면 위 그림의 샘플 자리는 바뀌어도 아래 그림의 가로축 nn은 그대로이다.

처음 상태는 x(t) = cos(2πt)를 fₛ = 8 Hz로 잰 여덟 샘플이다. 위와 아래 그림의 값은 같고 가로축만 다르다. 구성 참고: Jack Schaedler, Discrete Signals.

해 보기

  1. 샘플 n=4n=4가 연속시간 곡선의 어느 자리에서 온 값인지 확인하라.
    관찰

    위 그림의 보라 점은 t=4Ts=0.5t=4T_s=0.5 s, 곡선의 가장 낮은 자리이다. 아래 그림에서는 같은 값 −1이 n=4n=4에 선다.

  2. 앞 절의 sin⁡(πt)\sin(\pi t)를 Ts=0.25T_s=0.25 s로 잰 수열을 보고, n=2n=2의 값이 곡선의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하라.
    관찰

    17개 샘플이 t=−2…2t=-2\ldots2 s에 놓이고 수열은 x[n]=sin⁡(0.25πn)x[n]=\sin(0.25\pi n)이다. n=2n=2는 t=0.5t=0.5 s의 꼭대기 값 1이다.

  3. sin⁡(2πt)\sin(2\pi t)를 Ts=0.125T_s=0.125 s로 잰 수열을 바로 앞의 수열과 비교하라.
    관찰

    아래 그림이 바로 앞 상태와 똑같다. 위 그림의 곡선과 점도 같은 모양이고, 시간 눈금만 −2…2-2\ldots2 s에서 −1…1-1\ldots1 s로 절반이 되었다. 서로 다른 신호 sin⁡(πt)\sin(\pi t)와 sin⁡(2πt)\sin(2\pi t)가 같은 샘플을 주므로, 수열만 보고는 TsT_s를 알 수 없다.

연속성

신호의 모양을 말할 때 자주 쓰는 성질이 연속성(continuity)이다. 함수 xx가 t=at=a에서 연속이려면 다음 세 조건이 모두 필요하다.

  1. x(a)x(a)가 정의되어 있다.
  2. 극한 lim⁡t→ax(t)\lim_{t\to a}x(t)가 있다. 즉 왼쪽 극한과 오른쪽 극한이 같다.
  3. 그 극한이 함숫값과 같다: lim⁡t→ax(t)=x(a)\lim_{t\to a}x(t)=x(a).
불연속점이 두 곳 있는 함수t = -1에서 값이 1.5에서 -0.5로 뛰고, t = 2에서는 곡선이 0.5를 지나지만 함숫값은 1.5다.tx(t)−3−2−1123412−1(−1, 1.5)(−1, −0.5)(2, 1.5)(2, 0.5)t = 0.5
채운 점은 그 시각의 함숫값, 빈 점은 곡선이 다가가지만 함숫값은 아닌 자리이다.

그림의 함수는 t=−1t=-1에서 왼쪽 극한 1.5와 오른쪽 극한 −0.5가 달라 극한이 없다. t=2t=2에서는 극한 0.5가 있지만 함숫값 1.5와 다르다. t=0.5t=0.5처럼 곡선이 끊기지 않는 점에서는 세 조건이 모두 성립한다.

"연속시간 신호"의 "연속"은 시간축이 연속이라는 뜻이다. 신호 값이 연속 함수라는 뜻이 아니다. 값이 뛰는 사각 펄스도 연속시간 신호이다.

다음 문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고르라. "연속시간 신호는 모든 tt에서 연속인 함수이다."

  1. 참
  2. 거짓
풀이

답 거짓

  • 참 "연속시간"은 가로축 tt가 모든 실수라는 뜻이다. 값이 뛰는 사각 펄스를 떠올려 본다.

연속시간 신호는 모든 실수 tt에서 값이 정의된 신호이다. 값이 연속일 필요는 없다. 모서리에서 값이 뛰는 사각 펄스나 펄스열도 연속시간 신호이고, 연속 함수는 아니다.

펄스열과 조각별 연속

펄스열은 높이 AA, 폭 τ\tau인 사각 펄스가 주기 TT로 되풀이되는 신호이다. 뒤에서 정의할 사각 펄스 rect(t)\mathrm{rect}(t)를 쓰면 다음과 같다.

x(t)=∑n=−∞∞A rect ⁣(t−nTτ)x(t)=\sum_{n=-\infty}^{\infty}A\,\mathrm{rect}\!\left(\frac{t-nT}{\tau}\right)

펄스열은 모서리마다 값이 뛰므로 연속 함수가 아니다. 대신 조각별 연속(piecewise continuous)이다. 유한한 구간 안에 불연속점이 유한 개뿐이고, 불연속점마다 왼쪽·오른쪽 극한이 유한한 값으로 있는 함수를 말한다. 이 과목에서 다루는 신호는 대부분 조각별 연속이다.

주기 신호

모든 tt에서 x(t)=x(t+T)x(t)=x(t+T)를 만족하는 양수 TT가 있으면 x(t)x(t)를 주기 신호(periodic signal)라고 한다. TT가 주기이면 2T,3T,…2T, 3T, \dots도 주기이므로 x(t)=x(t+nT)x(t)=x(t+nT)(nn은 정수)로 써도 같다. 그런 TT 가운데 가장 작은 값 T0T_0를 기본 주기(fundamental period)라고 한다. 보통 "주기"라고 하면 이것을 말한다.

3 Hz, 6 Hz, 9 Hz 정현파와 그 합세 성분과 합의 파형. 합은 1/3초마다 같은 모양을 되풀이한다.3 Hz6 Hz9 Hz합01/32/31 s
위에서부터 3 Hz, 6 Hz, 9 Hz 정현파(진폭 0.8)와 세 성분의 합이고, 세로 위치는 보기 좋게 띄워 놓았다. 가로축 0~1 s는 1/3 s씩 칠해 두었다.

3 Hz 성분은 1/3 s, 6 Hz 성분은 1/6 s, 9 Hz 성분은 1/9 s마다 되풀이된다. 1/3 s가 지나면 셋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합도 1/3 s마다 같은 모양을 되풀이한다. 합은 T=1/3T=1/3 s인 주기 신호이다. 잡음 파형은 어떤 TT를 잡아도 같은 모양이 되풀이되지 않는 비주기 신호의 예이다.

두 주기 신호의 합

두 주기 신호의 합은 언제 주기 신호일까? x(t)=x1(t)+x2(t)x(t)=x_1(t)+x_2(t)이고 x1x_1의 주기가 T1T_1, x2x_2의 주기가 T2T_2라고 하자. xx가 주기 TT로 되풀이되려면 x(t+T)=x1(t+T)+x2(t+T)x(t+T)=x_1(t+T)+x_2(t+T)가 x(t)x(t)와 같아야 한다. 두 성분이 각각 제자리로 돌아오면 합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따라서 TT가 T1T_1의 정수배이면서 동시에 T2T_2의 정수배이면 TT는 합의 주기이다.

T=kT1=lT2⟹T1T2=lkT=kT_1=lT_2\quad\Longrightarrow\quad\frac{T_1}{T_2}=\frac{l}{k}

여기서 kk, ll은 양의 정수이다. 즉 두 주기의 비가 유리수이면 합은 주기 신호이고, T1T_1과 T2T_2의 최소공배수(LCM), 곧 두 주기의 공통 배수 가운데 가장 작은 값이 합의 주기 가운데 하나이다. 이것은 충분조건이다. 성분끼리 서로 지워지면 합의 기본 주기가 LCM보다 짧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x1(t)=cos⁡2t+cos⁡3tx_1(t)=\cos 2t+\cos 3t(주기 2π2\pi)와 x2(t)=−cos⁡3tx_2(t)=-\cos 3t(주기 2π/32\pi/3)의 LCM은 2π2\pi이지만, 합은 cos⁡2t\cos 2t라서 기본 주기가 π\pi이다.

진폭이 0이 아니고 양의 주파수가 서로 다른 두 정현파만 더하면, 합이 주기 TT로 되풀이될 때 각 성분도 같은 TT 뒤에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합이 TT마다 되풀이되면 d1(t)=x1(t+T)−x1(t)d_1(t)=x_1(t+T)-x_1(t)와 d2(t)=x2(t+T)−x2(t)d_2(t)=x_2(t+T)-x_2(t)는 모든 tt에서 d1=−d2d_1=-d_2이다. d1d_1은 각주파수 ω1\omega_1, d2d_2는 ω2\omega_2인 정현파이므로 두 번 미분하면 −ω12d1=−ω22d2=ω22d1-\omega_1^2d_1=-\omega_2^2d_2=\omega_2^2d_1, 곧 (ω12−ω22)d1=0(\omega_1^2-\omega_2^2)d_1=0이고, ω1≠ω2\omega_1\ne\omega_2이므로 d1=d2=0d_1=d_2=0이다. 따라서 두 정현파의 기본 주기 T1,T2T_1,T_2의 공통 배수가 필요하고, T1/T2T_1/T_2가 무리수이면 합은 비주기 신호이며 유리수이면 최소공배수가 합의 기본 주기이다.

이 두 정현파는 주기 대신 각주파수로 따져도 된다. ω=2π/T\omega=2\pi/T이므로 ω1/ω2\omega_1/\omega_2가 유리수인지 보면 되고, 두 각주파수를 모두 정수배로 만드는 가장 큰 값 ω0\omega_0가 합의 기본 각주파수, 2π/ω02\pi/\omega_0가 합의 주기이다.

직접 풀어 보기. 다음 합이 주기 신호인지 판단하고, 주기 신호이면 주기를 구하라.

Q1. x(t)=cos⁡t+sin⁡(2.5t)x(t)=\cos t+\sin(2.5t)

풀이

T1=2πT_1=2\pi, T2=2π/2.5=0.8πT_2=2\pi/2.5=0.8\pi이고 T1/T2=5/2T_1/T_2=5/2로 유리수이다. 2T1=5T2=4π2T_1=5T_2=4\pi이므로 주기는 T=4πT=4\pi이다. 각주파수로 보면 1=2×0.51=2\times0.5, 2.5=5×0.52.5=5\times0.5라서 ω0=0.5\omega_0=0.5이고 T=2π/0.5=4πT=2\pi/0.5=4\pi로 같다.

Q2. x(t)=cos⁡t+sin⁡(3 t)x(t)=\cos t+\sin(\sqrt3\,t)

풀이

T1/T2=3T_1/T_2=\sqrt3은 무리수이므로 주기 신호가 아니다. 그래프를 아무리 길게 그려도 처음 모양이 정확히 되풀이되지 않는다. 비슷해지는 곳은 있어도 똑같아지지는 않는다.

Q3. x(t)=cos⁡(12 t)+sin⁡(3 t)x(t)=\cos(\sqrt{12}\,t)+\sin(\sqrt3\,t)

풀이

12=23\sqrt{12}=2\sqrt3이므로 T1=2π/(23)=π/3T_1=2\pi/(2\sqrt3)=\pi/\sqrt3, T2=2π/3T_2=2\pi/\sqrt3이고 T1/T2=1/2T_1/T_2=1/2이다. 주기는 T=2T1=T2=2π/3≈3.63T=2T_1=T_2=2\pi/\sqrt3\approx3.63이다. 각 주기는 무리수이지만 두 주기의 비가 유리수라서 주기 신호이다. 합이 주기 신호인지는 두 주기의 비로 정해진다.

그림에서 ▶를 누를 때마다 합을 cos⁡t\cos t의 주기 2π2\pi만큼 더 옮긴다. 그동안 sin⁡(rt)\sin(rt)가 돈 바퀴 수가 그 자리에 적히고, 옮긴 합 x(t+s)x(t+s)가 원래 합 x(t)x(t)와 다른 자리가 칠해진다. r=2.5r=2.5는 Q1의 합이고, rr를 3\sqrt3으로 바꾸면 Q2의 합이 된다.

①은 cos t, ②는 sin(rt), ③은 둘의 합 x(t)이고, 붉게 칠한 구간이 지금까지 옮긴 거리 s이다. ③의 점선은 s만큼 옮긴 합 x(t + s)이고, 실선과 점선 사이를 칠했다.

x(t)=cos⁡4t+sin⁡6tx(t)=\cos 4t+\sin 6t의 기본 주기를 구하라(단위 s, π\pi를 써도 된다).

풀이

답 π

힌트 두 성분의 주기는 2π/42\pi/4와 2π/62\pi/6이다. 둘의 공통 배수 가운데 가장 작은 값을 찾는다.

T1=π/2T_1=\pi/2, T2=π/3T_2=\pi/3이고 T1/T2=3/2T_1/T_2=3/2로 유리수이다. 2T1=3T2=π2T_1=3T_2=\pi이므로 기본 주기는 π≈3.14\pi\approx3.14 s이다. 각주파수로 보면 4와 6을 모두 정수배로 만드는 가장 큰 값이 ω0=2\omega_0=2라서 T=2π/2=πT=2\pi/2=\pi이다.

정현파

정현파(sinusoid)는 세 수로 정해진다.

x(t)=Acos⁡(ωt+ϕ)=Acos⁡(2πft+ϕ)x(t)=A\cos(\omega t+\phi)=A\cos(2\pi ft+\phi)

진폭(amplitude) AA는 신호와 같은 단위(예: V)를 갖는다. 주파수(frequency) ff는 1초에 몇 번 되풀이하는지(Hz)이고, 각주파수(angular frequency) ω=2πf\omega=2\pi f는 1초에 도는 각도(rad/s)이다. 주기는 T=1/fT=1/f이다. 위상(phase) ϕ\phi는 t=0t=0에서의 각도로, 라디안이나 도로 쓴다. 사인과 코사인은 위상만 다른 같은 모양이고 sin⁡θ=cos⁡(θ−π/2)\sin\theta=\cos(\theta-\pi/2)이다. sin⁡ϕ\sin\phi 곡선은 cos⁡ϕ\cos\phi 곡선을 오른쪽으로 π/2\pi/2(90°) 옮긴 것이다.

진폭은 가운데(0)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 AA이다. 최댓값에서 최솟값을 뺀 2A2A는 peak-to-peak 값이라고 따로 부른다. 두 값은 두 배 차이가 나므로 값을 적을 때 어느 쪽인지 밝힌다. 예를 들어 진폭 1 V인 정현파의 peak-to-peak 값은 2 V이다.

세 수 AA, ff, ϕ\phi는 그림에서 무엇일까? 아래 그림은 반지름 AA인 원 위를 1초에 ff바퀴 도는 점을 그리고, 그 점의 가로 좌표 Acos⁡θA\cos\theta와 세로 좌표 Asin⁡θA\sin\theta를 시간에 따라 펼쳐 두 파형으로 그린다. 점이 도는 동안 두 좌표는 파형 그림 위의 점을 함께 끌고 가고, ϕ\phi를 바꾸면 두 파형이 옆으로 밀린다. 이 원 그림은 4장의 복소수로 이어진다.

처음 상태는 A = 1, f = 1 Hz, φ = 0°이고, 시간 커서 t = 0.125 s에서 두 좌표가 x = y = 0.707이다. 맨 위 식은 지금의 f, t, φ를 넣어 θ = 2π·1·0.125 + 0 = 0.79 rad를 계산한다(φ는 rad로 바꿔 넣는다). 구성 참고: Jack Schaedler, Seeing Circles, Sines, and Signals의 사인·코사인 절.

해 보기

  1. t=0.25t=0.25 s에서 점이 원의 어디에 있는지, 두 파형의 값이 얼마인지 확인하라.
    관찰

    위 식은 θ=2π⋅1⋅0.25+0=1.57\theta=2\pi\cdot1\cdot0.25+0=1.57 rad이다. 점이 1/4바퀴 돌아 원의 맨 위(θ=π/2\theta=\pi/2)에 있고 x=0x=0, y=1y=1이다. 파형 그림에서 파란 코사인은 0까지 내려왔고 보라 사인은 꼭대기에 있다.

  2. ϕ=−90°\phi=-90°이면 파란 곡선이 어떤 모양이 되는지 sin⁡(2πt)\sin(2\pi t)와 비교하라.
    관찰

    위 식은 θ=2π⋅1⋅0.25−1.57=0\theta=2\pi\cdot1\cdot0.25-1.57=0 rad이라 점이 오른쪽 끝에 있다(x=1x=1, y=0y=0). 파란 곡선 cos⁡(2πt−90°)\cos(2\pi t-90°)가 0에서 올라가, ϕ=0\phi=0일 때의 보라 곡선 sin⁡(2πt)\sin(2\pi t)와 같은 모양이 된다. sin⁡θ=cos⁡(θ−π/2)\sin\theta=\cos(\theta-\pi/2)이다.

  3. f=2f=2 Hz이면 점이 언제 원의 맨 위에 오는지, 한 주기가 얼마인지 확인하라.
    관찰

    점이 1초에 두 바퀴 돌아 t=0.125t=0.125 s에 벌써 맨 위(θ=2π⋅2⋅0.125=1.57\theta=2\pi\cdot2\cdot0.125=1.57 rad)에 있다. 한 바퀴 T=0.5T=0.5 s이고, 2초 동안 두 파형이 네 번씩 되풀이된다.

x(t)=3cos⁡(20πt−π/4)x(t)=3\cos(20\pi t-\pi/4) V의 주파수와 peak-to-peak 값을 고르라.

  1. (가) 20 Hz, 6 V
  2. (나) 10 Hz, 6 V
  3. (다) 10 Hz, 3 V
  4. (라) 20π20\pi Hz, 3 V
풀이

답 (나) 10 Hz, 6 V

  • (가) 20π20\pi는 각주파수 ω\omega(rad/s)이다. f=ω/2πf=\omega/2\pi이다.
  • (다) 3 V는 가운데에서 꼭대기까지인 진폭이다. peak-to-peak는 최댓값에서 최솟값을 뺀 값이다.
  • (라) 20π20\pi는 rad/s 단위의 각주파수이고, 3 V는 진폭이다.

ω=20π\omega=20\pi rad/s이므로 f=ω/2π=10f=\omega/2\pi=10 Hz이고 주기는 0.1 s이다. 진폭은 3 V, peak-to-peak 값은 2A=62A=6 V이다. 위상 −π/4-\pi/4는 주파수와 진폭을 바꾸지 않는다.

짝함수와 홀함수

모든 tt에서 x(−t)=x(t)x(-t)=x(t)이면 짝함수(even function), x(−t)=−x(t)x(-t)=-x(t)이면 홀함수(odd function)라고 한다. 짝함수의 그래프는 세로축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고, 홀함수의 그래프는 원점을 중심으로 180° 돌려도 같다. cos⁡t\cos t는 짝함수, sin⁡t\sin t는 홀함수이다.

짝함수의 예t짝: x(−t) = x(t)−t₀t₀홀함수의 예t홀: x(−t) = −x(t)−t₀t₀
왼쪽은 e−t²/1.5, 오른쪽은 t·e−t²/1.5이다. t₀와 −t₀에서 짝함수는 같은 값을, 홀함수는 부호만 반대인 값을 갖는다.

짝도 홀도 아닌 신호는 짝 부분과 홀 부분의 합으로 쓸 수 있다.

x(t)=x(t)+x(−t)2⏟xe(t)+x(t)−x(−t)2⏟xo(t)x(t)=\underbrace{\frac{x(t)+x(-t)}{2}}_{x_e(t)}+\underbrace{\frac{x(t)-x(-t)}{2}}_{x_o(t)}

곱은 부호처럼 따지면 된다. 짝 × 짝과 홀 × 홀은 짝이고, 짝 × 홀은 홀이다. 대칭 구간 [−a,a][-a,a]에서 홀함수의 적분은 0이다. 5장에서 푸리에 계수를 구할 때 이 성질로 적분의 절반을 덜어 낸다.

단측·유한 길이·인과·유계 신호

신호가 어느 쪽 시간에서 0인지로도 나눈다. t>t0t>t_0에서 0이면 왼쪽 신호(left-sided signal), t<t0t<t_0에서 0이면 오른쪽 신호(right-sided signal), 유한한 구간 [t0,t1][t_0,t_1] 밖에서 0이면 유한 길이 신호(time-limited signal)이다.

왼쪽 신호t(a) 왼쪽 신호⋯t₀오른쪽 신호t(b) 오른쪽 신호⋯t₀유한 길이 신호t(c) 유한 길이 신호t₀t₁양측 신호t(d) 양측 신호⋯⋯
(a) t > t₀에서 0, (b) t < t₀에서 0, (c) t₀ ≤ t ≤ t₁ 밖에서 0, (d) 어느 쪽으로도 끝나지 않는 신호. (b)에서 t₀ ≥ 0이면 인과 신호이다.

t<0t<0에서 x(t)=0x(t)=0인 신호를 인과 신호(causal signal)라고 한다. 스위치를 t=0t=0에 켠 뒤에야 생기는 전압처럼, 시각 0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신호이다. 시스템의 인과성은 3장에서 따로 정의한다.

모든 tt에서 ∣x(t)∣≤B|x(t)|\le B인 유한한 수 BB가 있으면 유계 신호(bounded signal)이다. tan⁡t\tan t는 tt가 ±π/2\pm\pi/2에 다가가면 끝없이 커지므로 유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