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I Lab강의 노트

Signals and Systems L05

푸리에 급수

반복되는 신호는 모두 정현파의 합으로 쓸 수 있을까? 조건을 갖춘 주기 신호는 그렇게 쓸 수 있고, 각 정현파의 크기와 위상은 벡터의 좌표처럼 구한다.

푸리에 해석을 배우는 이유

신호를 주파수 성분으로 나누면 무엇이 보이고, 그 성분의 크기는 어떻게 구할까?

주기 신호를 정현파로 나누는 방법이 푸리에 급수(Fourier series)이다. 계수를 구하는 원리는 벡터의 좌표를 구할 때와 같다. 서로 직교하는 기저를 준비하고, 신호를 각 기저에 투영한다. 기저가 될 정현파와 복소 지수가 직교한다는 것은 4장에서 보였다.

4장 'LTI 시스템과 복소 지수'에서 보았듯이 실수 임펄스 응답을 갖는 LTI 시스템은 정현파의 주파수를 그대로 두고 크기와 위상만 바꾼다. 그래서 입력을 이런 성분으로 나누면 컨볼루션 적분을 계산하지 않고, 성분마다 복소 계수에 그 주파수의 주파수 응답을 곱해 출력을 구한다.

영상 압축, 무선통신, 회로 해석, 전자기, 미분방정식, 양자물리, 신호처리는 모두 신호나 함수를 주파수 성분으로 나눠서 다룬다. 예를 들어 주파수가 다른 정현파 두 개를 더한 파형은 시간축에서는 성분을 가려내기 어렵다. 같은 신호를 주파수축에 그리면 두 주파수 자리에 선이 하나씩 서서, 무엇이 얼마나 섞였는지 바로 보인다.

악기 소리도 같다. 2장에서 본 것처럼 같은 음높이라도 파형이 다르면 음색이 다른데, 그 차이는 기본 주파수 f0f_0의 정수배 성분인 고조파(harmonic)를 얼마나 섞었는지에서 온다.

그림은 기본 주파수 f0=440f_0=440 Hz로 만든 소리의 파형과, 고조파 hh마다의 진폭 ∣bh∣\lvert b_h\rvert이다. 사인은 h=1h=1 성분 하나뿐이고, 사각파와 톱니파는 같은 음높이에서 더 높은 hh에도 성분이 있어 음색이 다르다. 그림에서 ▶를 누를 때마다 고조파 하나가 더해져 그 스템이 켜지고, 파형과 소리가 그 성분을 받아 함께 바뀐다.

같은 고조파 가중치로 파형 그림과 소리를 함께 만들고, 파형 그림은 기본 주기 세 번(6.82 ms)이다. 굵은 띠가 목표 파형, 점선 파형과 색이 다른 스템이 방금 더한 고조파이고, 스템 위의 수는 진폭 |bₕ|를 소수 둘째 자리로 반올림한 값이다.

해 보기

  1. 440 Hz 정현파의 스펙트럼에서 스템이 몇 개, 어디에 서는지 확인하라.
    관찰

    스템이 h=1h=1(440 Hz)에 하나뿐이고, 파형도 정현파 하나이다.

  2. 사각파의 스템이 어느 차수에 서고 높이가 어떻게 줄어드는지 확인하라.
    관찰

    스템이 홀수 h=1,3,5,…h=1,3,5,\dots에만 서고, 높이가 1/h1/h로 줄어든다(h=3h=3의 0.132는 h=1h=1의 0.396의 1/3이다. 스템 위에는 반올림해 0.13, 0.40으로 적힌다). 파형은 점프 옆에 리플이 남은 사각파이다.

  3. 톱니파의 스템을 사각파와 비교하고, 음높이와 음색이 각각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생각해 보라.
    관찰

    모든 정수 hh에 스템이 서고 높이는 역시 1/h1/h로 줄어든다. 기본 주기가 같아 음높이는 같고, 스템이 서는 자리가 달라 음색이 다르다.

주기 TT인 신호를 구성하는 복소 지수도 TT 뒤에 같은 값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ej2πfT=1e^{j2\pi fT}=1, 곧 fT=kfT=k(kk는 정수)여야 한다. 그래서 급수에는 f=k/Tf=k/T인 정수배 주파수만 쓴다.

푸리에 해석은 시간축이 이산인지 연속인지, 신호 길이가 유한(또는 한 주기)인지 무한인지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뉜다. 한 주기만 보면 되는 신호와 유한 길이 신호는 정수 kk마다 계수가 하나씩 나오므로 주파수가 이산이고, 무한히 이어지는 비주기 신호는 주파수가 연속이다.

유한 길이 · 한 주기 (이산 주파수) 무한 길이 (연속 주파수)
이산 시간 nn DFT: X[k]=∑n=0N−1x[n]e−j2πkn/NX[k]=\sum_{n=0}^{N-1}x[n]e^{-j2\pi kn/N} DTFT: X(Ω)=∑n=−∞∞x[n]e−jΩnX(\Omega)=\sum_{n=-\infty}^{\infty}x[n]e^{-j\Omega n}
연속 시간 tt FS: ck=1T∫Tx(t)e−jkω0t dtc_k=\frac{1}{T}\int_T x(t)e^{-jk\omega_0 t}\,dt CTFT: X(ω)=∫−∞∞x(t)e−jωt dtX(\omega)=\int_{-\infty}^{\infty}x(t)e^{-j\omega t}\,dt

여기서 다루는 것은 연속 시간 주기 신호의 급수(FS)이다. 푸리에 변환(CTFT)은 6장, DTFT와 DFT는 7장에서 다룬다. 네 식 모두 신호에 음의 지수 e−j(⋅)e^{-j(\cdot)}를 곱해 더하거나 적분하는 같은 모양이다.

주기가 2 ms인 연속시간 신호를 한 주기만 보고 주파수 성분으로 나눈다. 표의 네 방법 가운데 어느 것을 쓰는지 고르라.

  1. (가) 푸리에 급수(FS)
  2. (나) 푸리에 변환(CTFT)
  3. (다) DTFT
  4. (라) DFT
풀이

답 (가) 푸리에 급수(FS)

  • (나) 한 주기만 보면 되는 신호라 주파수가 이산이다. CTFT는 주기가 없는 무한 길이 신호에 쓴다.
  • (다) 시간이 연속인 신호이다. DTFT는 샘플 수열 x[n]x[n]에 쓴다.
  • (라) DFT도 샘플 수열을 다룬다. 이 신호는 연속 시간 tt의 함수이다.

시간이 연속이고 한 주기만 보면 되므로 표의 '연속 시간 · 한 주기' 칸, 곧 FS이다. 계수는 정수 kk마다 하나씩, 주파수 k/T=k×500k/T=k\times500 Hz에 놓인다.

기본 주파수가 440 Hz인 사각파에 들어 있는 주파수를 모두 고르라.

  1. (가) 440 Hz
  2. (나) 880 Hz
  3. (다) 1320 Hz
  4. (라) 1760 Hz
  5. (마) 2200 Hz
풀이

답 (가) 440 Hz, (다) 1320 Hz, (마) 2200 Hz

  • (나) 2차 고조파이다. 사각파에는 짝수 hh 성분이 없다.
  • (라) 4차 고조파이다. 사각파에는 짝수 차수가 없다.

사각파의 고조파는 홀수 차수 h=1,3,5,…h=1,3,5,\dots뿐이다. 440 Hz의 1, 3, 5배인 440, 1320, 2200 Hz가 들어 있다. 짝수 차수가 0인 이유는 실수 푸리에 급수 절의 예제 1에서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