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I Lab강의 노트

Signals and Systems L04

4장 복소수

복소함수

복소수를 받아 복소수를 내는 함수도 실수 함수처럼 미분할 수 있을까? zz가 수직선이 아니라 평면 위에서 움직이면 무엇이 달라질까? 이 과목은 복소 미분을 다음 절의 지수함수에서 쓴다. eze^z를 복소수로 넓힐 때는 실수에서처럼 어디서나 미분되고 도함수가 자기 자신인 함수를 골라야 하고, 그 기준이 이 절에서 정의하는 해석성이다.

복소평면의 영역

복소수 z=x+jyz=x+jy를 받아 복소수 ww를 내는 함수를 복소함수(complex function)라고 한다.

w=f(z)=u(x,y)+jv(x,y)w=f(z)=u(x,y)+jv(x,y)

zz를 복소변수(complex variable), ww를 zz에서의 ff의 값이라고 부르고, uu와 vv는 두 실변수 x,yx,y의 실함수이다. 여기서는 zz 하나에 값이 하나인 함수(single-valued function)만 다룬다. 예를 들어 f(z)=z2=(x2−y2)+j2xyf(z)=z^2=(x^2-y^2)+j2xy이면 u=x2−y2u=x^2-y^2, v=2xyv=2xy이다.

∣z−a∣|z-a|는 점 zz와 점 aa 사이의 거리이다. 그래서 ∣z−a∣=ρ|z-a|=\rho는 중심 aa, 반지름 ρ\rho인 원이고, ∣z−a∣<ρ|z-a|<\rho는 그 안쪽의 열린 원판(open disk), ρ1<∣z−a∣<ρ2\rho_1<|z-a|<\rho_2는 두 원 사이의 원환(annulus)이다. 단위원은 ∣z∣=1|z|=1이다.

등호는 원 자체를, 부등호는 원판이나 원환 같은 영역을 나타낸다. 부등호가 <<이면 경계는 영역에 들지 않는다.

자취(locus)와 영역을 묻는 문제는 z=x+jyz=x+jy를 넣어 실수 식으로 바꾸면 풀린다. 예를 들어 ∣z∣=2∣z−3∣|z|=2|z-3|은 원점까지의 거리가 점 33까지 거리의 두 배인 점들이다. 양변을 제곱하면

x2+y2=4[(x−3)2+y2]  ⇒  (x−4)2+y2=4x^2+y^2=4\big[(x-3)^2+y^2\big]\;\Rightarrow\;(x-4)^2+y^2=4

이므로 중심 44, 반지름 22인 원이다. 거리의 비가 11이면, 곧 ∣z−a∣=∣z−b∣|z-a|=|z-b|이면 원이 아니라 aa와 bb를 잇는 선분의 수직이등분선이 된다.

∣z+1∣<2|z+1|<2를 만족하는 점 zz의 영역을 고르라.

  1. (가) 중심 −1-1, 반지름 2인 원의 안쪽(경계 제외)
  2. (나) 중심 11, 반지름 2인 원의 안쪽(경계 제외)
  3. (다) 중심 −1-1, 반지름 2인 원의 안쪽과 경계
  4. (라) 중심 −1-1, 반지름 2인 원
풀이

답 (가) 중심 −1-1, 반지름 2인 원의 안쪽(경계 제외)

  • (나) ∣z+1∣=∣z−(−1)∣|z+1|=|z-(-1)|은 점 −1-1까지의 거리이다.
  • (다) 부등호가 <<라 경계 위의 점은 들지 않는다.
  • (라) 원은 등호 ∣z+1∣=2|z+1|=2를 만족하는 점들이다.

∣z+1∣=∣z−(−1)∣|z+1|=|z-(-1)|은 zz와 점 −1-1 사이의 거리이다. 이 거리가 2보다 작은 점들이므로 중심 −1-1, 반지름 2인 열린 원판이다.

극한, 연속, 미분

zz가 z0z_0에 가까워질 때 f(z)f(z)가 ll에 가까워지면 다음과 같이 쓴다.

lim⁡z→z0f(z)=l\lim_{z\to z_0}f(z)=l

정확히는, 어떤 ε>0\varepsilon>0을 주어도 0<∣z−z0∣<δ0<|z-z_0|<\delta인 모든 zz에서 ∣f(z)−l∣<ε|f(z)-l|<\varepsilon이 되게 하는 δ>0\delta>0이 있다는 뜻이다. zz평면에서 z0z_0 둘레의 반지름 δ\delta 원판이 ww평면에서 ll 둘레의 반지름 ε\varepsilon 원판 안으로 옮겨지는 그림을 떠올리면 된다. 실수 함수와 달리 zz는 평면 위의 어느 방향에서든 z0z_0에 다가올 수 있고, 극한은 모든 방향에서 같아야 한다.

f(z0)f(z_0)가 정의되어 있고 lim⁡z→z0f(z)=f(z0)\lim_{z\to z_0}f(z)=f(z_0)이면 ff는 z0z_0에서 연속(continuous)이다.

미분도 실수 함수와 같은 모양으로 정의한다.

f′(z0)=lim⁡Δz→0f(z0+Δz)−f(z0)Δz=lim⁡z→z0f(z)−f(z0)z−z0\begin{aligned} f'(z_0)&=\lim_{\Delta z\to0}\frac{f(z_0+\Delta z)-f(z_0)}{\Delta z}\\ &=\lim_{z\to z_0}\frac{f(z)-f(z_0)}{z-z_0} \end{aligned}

이 극한이 있으면 ff는 z0z_0에서 미분가능(differentiable)하고, 미분가능하면 연속이다. 미분 규칙도 실수 함수와 같다.

(cf)′=cf′,(f+g)′=f′+g′(fg)′=f′g+fg′,(fg)′=f′g−fg′g2\begin{gathered} (cf)'=cf',\qquad (f+g)'=f'+g'\\ (fg)'=f'g+fg',\qquad \left(\frac fg\right)'=\frac{f'g-fg'}{g^2} \end{gathered}

다만 Δz\Delta z가 복소수이므로 모든 방향에서 같은 극한이 나와야 하고, 이 조건은 생각보다 강하다.

예제 1: 켤레의 미분가능성

f(z)=z‾=x−jyf(z)=\overline z=x-jy는 어디에서도 미분가능하지 않다. Δz=Δx+jΔy\Delta z=\Delta x+j\Delta y로 놓으면 차분몫은

z+Δz‾−z‾Δz=Δz‾Δz=Δx−jΔyΔx+jΔy\frac{\overline{z+\Delta z}-\overline z}{\Delta z}=\frac{\overline{\Delta z}}{\Delta z}=\frac{\Delta x-j\Delta y}{\Delta x+j\Delta y}

이다. 실수축과 나란히 다가오면(Δy=0\Delta y=0, 경로 I) 값은 11이고, 허수축과 나란히 다가오면(Δx=0\Delta x=0, 경로 II) 값은 −1-1이다. 각 φ\varphi 방향에서 다가오면 Δz=∣Δz∣ejφ\Delta z=|\Delta z|e^{j\varphi}이므로 차분몫은 e−j2φe^{-j2\varphi}가 되어 방향마다 다르다. 극한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으므로 z‾\overline z는 어느 점에서도 미분가능하지 않다. 모든 점에서 연속인 단순한 함수인데도 그렇다.

해석함수와 Cauchy–Riemann 방정식

함수 f(z)f(z)가 영역(domain) DD의 모든 점에서 정의되고 미분가능하면 ff는 DD에서 해석적(analytic, holomorphic)이라고 한다. 한 점 z0z_0에서 해석적이라는 말은 z0z_0의 어떤 근방(neighborhood) 전체에서 해석적이라는 뜻이다. 그 한 점에서만 미분가능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해석성을 판정하는 도구가 Cauchy–Riemann 방정식이다. f=u+jvf=u+jv가 점 z=x+jyz=x+jy의 근방에서 정의되고 연속이며 zz에서 미분가능하면, 그 점에서 u,vu,v의 1계 편미분이 있고 다음을 만족한다.

ux=vy,uy=−vx∂u∂x=∂v∂y,∂u∂y=−∂v∂x\begin{gathered} u_x=v_y,\qquad u_y=-v_x\\ \frac{\partial u}{\partial x}=\frac{\partial v}{\partial y},\qquad \frac{\partial u}{\partial y}=-\frac{\partial v}{\partial x} \end{gathered}

이유는 앞의 z‾\overline z 예와 같다. Δz\Delta z를 실수축 방향으로 보내면 f′=ux+jvxf'=u_x+jv_x이고, 허수축 방향으로 보내면(Δz=jΔy\Delta z=j\Delta y) f′=(uy+jvy)/j=vy−juyf'=(u_y+jv_y)/j=v_y-ju_y이다. 미분가능하면 두 값이 같아야 하므로 실수부끼리, 허수부끼리 비교해 위의 두 식을 얻는다. 역은 조건을 붙이면 성립한다. u,vu,v의 1계 편미분이 DD에서 있고 연속이며 Cauchy–Riemann 방정식을 만족하면 ff는 DD에서 해석적이다. 증명은 생략한다(편미분이 연속이면 u,vu,v를 1차식으로 근사할 수 있다는 전미분의 성질에서 나온다).

z‾\overline z는 u=xu=x, v=−yv=-y라서 ux=1u_x=1, vy=−1v_y=-1이므로 어느 점에서도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다. z2z^2는 ux=2x=vyu_x=2x=v_y, uy=−2y=−vxu_y=-2y=-v_x로 모든 점에서 만족한다.

직접 풀어 보기. f(z)=jzz‾f(z)=jz\overline z가 어디에서 미분가능하고 어디에서 해석적인지 판단하라.

풀이

zz‾=x2+y2z\overline z=x^2+y^2이므로 f=j(x2+y2)f=j(x^2+y^2), 곧 u=0u=0, v=x2+y2v=x^2+y^2이다. Cauchy–Riemann 방정식은

ux=0=vy=2y,uy=0=−vx=−2xu_x=0=v_y=2y,\qquad u_y=0=-v_x=-2x

이므로 x=y=0x=y=0, 곧 z=0z=0에서만 성립한다. z=0z=0에서는 차분몫이 j∣Δz∣2/Δz=j Δz‾→0j|\Delta z|^2/\Delta z=j\,\overline{\Delta z}\to0이므로 실제로 미분가능하고 f′(0)=0f'(0)=0이다. 그러나 z=0z=0의 어떤 근방에도 미분가능하지 않은 점이 들어 있으므로 ff는 어디에서도 해석적이지 않다.

f(z)=Re⁡z=xf(z)=\operatorname{Re}z=x가 미분가능한 점을 고르라.

  1. (가) 모든 점
  2. (나) 어디에서도 미분가능하지 않다
  3. (다) 실수축 위에서만
  4. (라) z=0z=0에서만
풀이

답 (나) 어디에서도 미분가능하지 않다

  • (가) u=xu=x, v=0v=0이라 ux=1u_x=1, vy=0v_y=0이다. Cauchy–Riemann 방정식의 첫 식이 어느 점에서도 성립하지 않는다.
  • (다) 실수축을 따라 다가오면 차분몫이 1이지만, 허수축을 따라 다가오면 0이다.
  • (라) jzz‾jz\overline z와 달리 여기서는 ux=1u_x=1, vy=0v_y=0이 z=0z=0에서도 같지 않다.

u=xu=x, v=0v=0이므로 ux=1u_x=1, vy=0v_y=0이다. ux=vyu_x=v_y가 어느 점에서도 성립하지 않으므로 미분가능한 점이 없다. 차분몫으로 보아도 Δz=Δx\Delta z=\Delta x이면 Δx/Δx=1\Delta x/\Delta x=1이고, Δz=jΔy\Delta z=j\Delta y이면 0/(jΔy)=00/(j\Delta y)=0이라 방향마다 극한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