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 공식
앞 절의 계수 공식은 왜 신호에 cosmx나 sinmx를 곱해 적분하는 모양일까? 무한히 많은 항 가운데 한 항의 계수만 골라낼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삼각함수계의 직교성
계수 공식이 성립하는 근거는 함수들의 모임 {1,cosx,sinx,cos2x,sin2x,…}(삼각함수계)의 직교성이다. 정수 n,m에 대해, 길이가 2π인 구간 [−π,π]에서 다음이 성립한다.
(a) ∫−ππcosnxcosmxdx=0(n=m)(b) ∫−ππsinnxsinmxdx=0(n=m)(c) ∫−ππsinnxcosmxdx=0(all n,m)
모든 함수의 주기가 2π의 약수이므로 [0,2π]처럼 길이가 2π인 다른 구간에서도 같다. 같은 함수끼리의 적분은 ∫−ππcos2nxdx=∫−ππsin2nxdx=π (n≥1), ∫−ππ1dx=2π이다.
증명에는 곱을 합으로 바꾸는 공식을 쓴다.
cosAcosBsinAsinBsinAcosB=21[cos(A+B)+cos(A−B)]=−21[cos(A+B)−cos(A−B)]=21[sin(A+B)+sin(A−B)]
n=m이면 (a)와 (b)는 다음과 같이 바뀐다.
∫−ππcosnxcosmxdx∫−ππsinnxsinmxdx=21∫−ππcos(n+m)xdx+21∫−ππcos(n−m)xdx=21∫−ππcos(n−m)xdx−21∫−ππcos(n+m)xdx
n+m과 n−m이 0이 아닌 정수이면 cos(n±m)x는 [−π,π]에서 정수 번 완전히 진동하므로 적분이 0이다. n=m이면 cos(n−m)x=1이 되어 적분이 2π이고, 앞의 21과 곱해져 길이 제곱 π가 나온다.
직접 유도해 보기. (c)가 n=m을 포함한 모든 정수 쌍에서 0인 이유를 보여라.
풀이
∫−ππsinnxcosmxdx=21∫−ππsin(n+m)xdx+21∫−ππsin(n−m)xdx
sin(integer⋅x)는 홀함수이므로 대칭 구간에서 적분하면 0이다. n=m이면 둘째 항의 피적분 함수가 sin0=0이라 처음부터 0이다. 따라서 어떤 정수 쌍에서도 0+0=0이다.
4장의 직교성 절은 같은 결과를 곱→합 공식으로 보였고, 복소 지수로 쓴 직교성은 4장 끝의 켤레를 붙인 내적 절에서 보였다.
계수 공식 유도
급수 f(x)=a0+∑(ancosnx+bnsinnx)가 성립하고, 합과 적분의 순서를 바꿔 항별로 적분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면 직교성 하나로 세 계수가 모두 나온다.
a0. 양변을 한 주기에서 적분한다. 오른쪽의 ∫cosnxdx, ∫sinnxdx는 모두 0이다.
∫−ππf(x)dx=a0∫−ππdx+n=1∑∞an∫−ππcosnxdx+n=1∑∞bn∫−ππsinnxdx=2πa0
a0=2π1∫−ππf(x)dx
am. 양변에 cosmx (m≥1)를 곱한 뒤 적분한다.
∫−ππf(x)cosmxdx=a0∫−ππcosmxdx+n=1∑∞an∫−ππcosnxcosmxdx+n=1∑∞bn∫−ππsinnxcosmxdx
첫 항은 0이고, 합 안의 사인 항은 (c)에 따라 모두 0이다. 코사인 항은 (a)에 따라 n=m인 항 하나만 남고 그 값이 amπ이다. 무한히 많은 항 가운데 차수가 맞는 항 하나만 살아남는 것이 직교성의 역할이다.
∫−ππf(x)cosmxdx=amπ⟹am=π1∫−ππf(x)cosmxdx
직접 유도해 보기. 양변에 sinmx (m≥1)를 곱해 적분하는 방법으로 bm을 구하라.
풀이
∫−ππf(x)sinmxdx=a0∫−ππsinmxdx+n=1∑∞an∫−ππcosnxsinmxdx+n=1∑∞bn∫−ππsinnxsinmxdx
첫 항은 0, 코사인 항은 (c)에 따라 모두 0이다. 사인 항은 (b)에 따라 n=m인 항만 남고 ∫sin2mxdx=π이다. 따라서 ∫−ππf(x)sinmxdx=bmπ, 즉
bm=π1∫−ππf(x)sinmxdx
세 공식은 모두 "신호와 기저의 내적 ÷ 기저의 길이 제곱"이다. 사각 펄스 기저에서 계수를 구한 방법을 정현파 기저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그림은 이 유도를 항마다 계산한다. f(x)=0.5+cosx+0.5sinx−0.75cos2x+0.5sin2x+0.5cos3x−0.25sin3x의 일곱 항에 각각 cosmx를 곱하고, 곱이 x축 위에 있는 부분과 아래에 있는 부분을 면적으로 칠한다. 처음에는 m=2이다. 면적이 남는 것은 차수가 m인 줄뿐이다. 곱하는 기준을 sinmx로 바꾸면 같은 방법으로 bm이 남는다.
①은 f(x)와 곱하는 기준 cos mx, ②는 곱 f(x)cos mx와 그 면적, ③의 일곱 줄은 급수의 각 항에 cos mx를 곱한 것(오른쪽 수는 그 줄의 면적을 π의 배수로 적은 값)이다. ④의 막대는 지금까지 더한 면적, 점선은 ②의 면적이다.
해 보기
m=2에서
n=1까지의 세 줄의 면적이 얼마인지 확인하라.
관찰
a0, a1cosx, b1sinx 세 줄 모두 x축 위와 아래의 면적이 같아 0이다. ④의 막대도 0에 머문다.
m=2에서
n=3까지 모두 더하면 어느 줄에 면적이 남는지 보고,
a2를 구하라.
관찰
면적이 남는 줄은 a2cos2x 하나이고 그 면적은 −0.75π이다. 막대가 ②의 면적 −0.75π에 닿고, π로 나누면 a2=−0.75이다.
곱하는 기준이
sinmx이고
m=1,
n=3일 때 어느 줄에 면적이 남는지 보고,
b1을 구하라.
관찰
b1sinx 줄에만 0.5π가 남아 b1=0.5이다. 코사인 줄은 (c)에 따라 모두 0이다.
f(x)=2+3cos2x−sin5x에 sin5x를 곱해 [−π,π]에서 적분한 값을 구하라.
풀이
답 -π
힌트 직교성에 따라 sin5x와 짝이 맞는 항 하나만 남는다.
상수항과 3cos2x 항은 ∫−ππsin5xdx=0과 (c)에 따라 0이다. 남는 것은 −∫−ππsin25xdx=−π이다. 이것을 π로 나누면 b5=−1이다.
계수 공식 am=π1∫−ππf(x)cosmxdx (m≥1) 앞의 π1가 무엇인지 고르라.
- (가) 곱을 합으로 바꾸는 공식의 21
- (나) 기저 cosmx의 길이 제곱 ∫−ππcos2mxdx=π로 나눈 것
- (다) 한 주기 평균을 내려고 주기로 나눈 것
풀이
답 (나) 기저 cosmx의 길이 제곱 ∫−ππcos2mxdx=π로 나눈 것
- (가) 그 21은 ∫cos2mxdx=π를 계산할 때 이미 쓰였다.
- (다) 주기는 2π라서 평균이면 2π1이다. 그렇게 나누는 것은 a0뿐이다.
직교 기저에서 계수는 "신호와 기저의 내적 ÷ 기저의 길이 제곱"이다. cosmx의 길이 제곱이 π라서 π1가 붙는다. 상수 기저 1의 길이 제곱은 2π라서 a0에는 2π1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