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와 x는 N×1이고 W는 N×N 복소 행렬이다. 행은 주파수 k, 열은 시간 n이다. 행 k는 앞 절의 회전 ek에 켤레를 취한 것이다. 그래서 X[k]는 입력 x와 행 k의 원소를 자리마다 곱해 더한 값, 곧 앞 절의 내적이다.
원소는 모두 4장에서 본 1의 N제곱근이고, 크기가 1이라 페이저 하나로 그릴 수 있다. 각이 −2πkn/N인 페이저를 원소 자리에 놓으면 행렬 전체가 페이저 그림이 된다.
행 k에서는 열을 하나 넘길 때마다 페이저가 −2πk/N씩 돈다. N개 샘플 동안 k바퀴 돈다.
행 0은 모든 페이저가 0을 가리키는 직류 성분이다. N이 짝수이면 행 N/2는 +1,−1을 번갈아 가리킨다.
W[k,n]=W[n,k]라 행렬은 대칭이다.
행 N−k는 행 k의 켤레이다.
W[N−k,n]=e−j2π(N−k)n/N=ej2πkn/N=W[k,n]
두 행의 페이저는 같은 속도로 반대 방향으로 돈다. 그래서 bin N−k는 음의 주파수 −k를 나타낸다. N=8이면 행 2와 행 6이 한 쌍이다. 앞 절에서 본 실수 신호의 대칭 X[N−k]=X[k]는 행렬에서 이 두 행의 관계로 보인다.
N=8, 입력 x=[1,2,0,−1,0,0,0,0]T이면 X=Wx의 한 bin X[1]은 행 1의 페이저를 x[n]과 자리마다 곱해 더한 값이다. 열 n마다 페이저 W[1,n]에 x[n]을 곱해 늘이거나 뒤집고, 그 곱을 앞의 곱들 끝에 이어 붙이면 페이저 합의 끝이 X[1]이다. x[n]=0인 열은 더할 것이 없다. x[n]이 0이 아닌 자리는 n=0,1,3뿐이라 X[k]=W[k,0]+2W[k,1]−W[k,3]이고, 행 1에서는 1⋅1+2(0.707−j0.707)+(−1)(−0.707−j0.707)=3.121−j0.707이다. 입력이 실수이므로 X[8−k]는 X[k]의 켤레이다.
위 줄은 입력 x[n], 오른쪽 열은 X[k], 복소평면의 화살표 하나는 곱 하나(지나간 곱은 흐리게 남는다)이고, 곱(주황)과 누적합(초록)은 그림, 표, 식에서 같은 색, 페이저 그림 면의 색은 페이저 방향을 한 번 더 나타낸다. 계산 표에는 열마다 W[k,n], x[n], 곱, 누적합이 소수 셋째 자리로 반올림되어 한 줄씩 남고, 곱과 합은 화면에 적힌 값끼리 계산하며 끝점 단계는 같은 자리까지 적은 정확한 값과 비교한다. 값은 반올림한 수로 이어서 계산하므로 정확한 값과 끝자리가 조금 다를 수 있다.
해 보기
행 2의 곱과 누적합을 따라가며 X[2]를 구하라.
관찰
행 2의 페이저는 열마다 −90°씩 돌아 W[2,1]=−j, W[2,3]=j이다. 표의 곱은 1, 2(−j)=−j2, (−1)j=−j이고, 누적합이 1→1−j2→1−j3으로 바뀌어 X[2]=1−j3이다.
행 6의 곱으로 X[6]을 구하고, 행 2와 비교하라.
관찰
W[6,1]=j, W[6,3]=−j라 곱은 1, j2, j로 행 2의 곱의 켤레이다. 그래서 X[6]=1+j3=X[2]이다. 행 6의 페이저는 행 2와 같은 속도로 반대 방향으로 돈다.
N=4에서 행 3의 곱으로 X[3]을 구하라.
관찰
입력이 [1,2,0,−1]이 되고 단계는 14개이다. 곱은 1, j2, 0, j이고 X[3]=1+j3이다. 아래 예제 1에서 X=[2,1−j3,0,1+j3]T 전체를 손으로 구한다.
행은 서로 직교한다
서로 다른 두 행은 직교한다. 앞 절에서 회전 하나를 입력으로 넣었을 때 본 성질을 행끼리 쓴 것이다.
n=0∑N−1W[k,n]W[m,n]=Nδ[k−m]
δ[k−m]은 k=m일 때 1, 아닐 때 0이다. 같은 행끼리는 곱이 모두 1이라 합이 N이고, 다른 행끼리는 곱이 원 위에 고르게 놓여 합이 0이다.
행 k=1과 행 2의 내적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다. 열 n마다 행 2의 페이저 W[2,n]에 켤레를 취해 각의 부호를 바꾸고, 행 1의 페이저 W[1,n]과 곱해 각을 더한다. 그 곱 여덟 개를 이은 페이저 합의 끝이 내적이다. 행 1의 페이저는 열마다 −45°, 켤레를 취한 행 2의 페이저는 +90°씩 돌므로 곱의 페이저는 열마다 +45°씩 돈다. 그래서 곱은 원 위에 고르게 놓이고, 곱 여덟 개를 이은 페이저 합은 정팔각형을 그리며 원점으로 돌아와 내적이 0이다.
N = 8이고 그림의 '행 j'가 식의 m이며(식에서는 j가 허수 단위라 m을 쓴다), 페이저 그림의 윗줄은 행 1, 가운데 줄은 행 2의 켤레, 아랫줄은 두 페이저의 곱, 작은 단위원에 흐리게 남은 점은 지금까지 만든 곱, 복소평면의 끝점은 ⟨w₁, w₂⟩이다. 계산 표에는 열마다 두 페이저, 켤레, 곱, 누적합이 한 줄씩 남고, 곱(주황)과 누적합(초록)은 그림, 표, 식에서 같은 색이며, 값은 반올림한 수로 이어서 계산하므로 정확한 값과 끝자리가 조금 다를 수 있다.
해 보기
행 2, 열 1의 페이저가 켤레를 취하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라.
관찰
앞 단계에서 고른 행 2, 열 1의 페이저는 1×(−90∘)=−90∘, 곧 W[2,1]=−j이다. 켤레를 취하면 90∘가 되어 W[2,1]=j이다. 다음 단계에서 곱의 각이 −45∘+90∘=45∘가 된다.
행 2와 행 6의 내적을 구하라.
관찰
곱이 열마다 180°씩 돌아 1과 −1이 번갈아 나온다. 페이저 합이 한 선분 위를 오가다 원점에서 멈춘다. 켤레 쌍도 서로 다른 두 행이라 직교한다.
행 2와 자기 자신의 내적을 구하라.
관찰
같은 행이라 켤레를 취한 페이저가 원래 페이저를 정확히 되돌려 곱이 모두 1이다. 페이저 합은 길이 8인 직선이고, 합은 N = 8이다.
켤레를 붙이지 않고 곱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행 2와 행 6처럼 반대로 도는 두 행은 곱이 모두 1이 되어 합이 N이 된다. 복소 회전의 직교를 재려면 켤레가 필요하다(4장 '켤레를 붙인 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