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시간과 주파수 간격
가까운 두 주파수를 DFT로 가르려면 샘플링 주파수와 샘플 수 가운데 무엇을 늘려야 할까?
샘플링 주파수 로 개를 모으면 관측 시간은 이다. DFT 주파수 간격은
이고, 보이는 주파수 범위는 이다.
- 를 고정하고 을 늘리면 관측 시간이 길어져 가 작아진다. 가까운 주파수를 더 잘 구별한다.
- 관측 시간을 고정하고 를 키우면 이 같은 비율로 늘어 는 그대로이고, 볼 수 있는 최대 주파수 만 커진다.
주파수 간격을 정하는 것은 샘플링 주파수가 아니라 관측 시간이다. 짧게 본 신호로는 주파수를 정밀하게 가르지 못하는데, 이것이 시간과 주파수 사이의 불확정성이다.
개만 남긴 기록은 원래 수열에 에서 1, 밖에서 0인 사각 윈도우(창 함수)를 곱한 것이다. 기록 밖을 0으로 두고 모든 에서 계산한 변환, 곧 앞에서 라고 쓴 것을 유한 기록의 DTFT라고 한다.
복소 톤 하나로 이 곡선을 구한다. 등비수열의 합으로
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열이라면 한 점에만 있을 톤이, 기록을 자르면 Dirichlet 핵 모양으로 이웃 주파수까지 퍼진다. 이것을 스펙트럼 누설(spectral leakage)이라고 한다.
의 메인로브 양쪽 첫 영점은 , 곧 톤에서 떨어진 곳이다. 그래서 영점 사이 폭(null-to-null)은 로 DFT 두 bin이다(). DFT 점은 이 곡선의 값을 마다 취한 것이다. 주파수 간격은 곡선에서 값을 취하는 간격일 뿐이고, 가까운 두 톤을 구별하는 능력인 주파수 분해능은 피크 폭이 정한다. 톤이 bin에 정확히 놓이면 다른 bin들은 모두 가 의 0이 아닌 정수배인 핵의 영점에 놓여 값이 0이다.
예를 들어 20 Hz 복소 톤을 Hz로 개 모으면 관측 시간은 ms이고 Hz이다. 20 Hz는 bin 1(17.57 Hz)과 bin 2(35.14 Hz) 사이에 있어서 에너지가 한 bin에 모이지 않고 이웃 bin으로 번진다. 가장 큰 값은 bin 1에 나온다. 크기를 최댓값으로 나누어 그리면 bin 사이에 놓인 톤도 피크가 1로 보이므로, bin에 정확히 놓였는지는 피크 높이로 판단할 수 없다.
합성 신호의 DFT 점과 유한 기록의 DTFT 곡선을 함께 그렸고, 처음 상태는 N = 35, fₛ = 615 Hz, 20 Hz 복소 톤이다. 그림에 Δf = 615/35 = 17.57 Hz, T_obs = 0.05691 s, 20 Hz에 가장 가까운 bin k = 1(17.57 Hz, +0.14 bin)이 표시된다.
해 보기
- N = 35, fₛ = 615 Hz에서 20 Hz 복소 톤을 잴 때 Δf와 값이 생기는 bin을 확인하라.
관찰
Δf = 17.57 Hz이다. 20 Hz 톤이 bin 1과 bin 2 사이에 있어 여러 bin에 값이 생긴다.
- fₛ = 100 Hz, N = 20에서 32.5 Hz 톤이 어느 bin 사이에 놓이는지, 몇 bin에 값이 생기는지 확인하라.
관찰
Δf = 5 Hz라 32.5 Hz는 bin 6(30 Hz)과 bin 7(35 Hz)의 한가운데이다. 20개 bin 모두에 값이 생긴다.
- 같은 톤을 N = 40으로 두 배 길게 재면 0이 아닌 bin이 몇 개인지 확인하라.
관찰
Δf = 2.5 Hz로 줄어 32.5 Hz가 bin 13에 정확히 놓인다. 0이 아닌 bin이 하나뿐이다.
예제 2: 선이 서는 bin 찾기
Hz, 이면 Hz이고 bin 는 음의 주파수 Hz, bin 은 Hz이다. 진폭 1인 톤이 서는 bin은 다음과 같다.
- 30 Hz 복소 톤은 한 bin에 서고 이다.
- 30 Hz 코사인은 Hz이므로 과 에 서고 각각 이다.
- 70 Hz 복소 톤은 Hz를 넘으므로 Hz로 aliasing되어 한 bin에 선다.
- 70 Hz 코사인은 Hz가 Hz로 aliasing되어 과 에 선다. 30 Hz 코사인과 똑같아 DFT만으로는 구별하지 못한다.
제로 패딩과 긴 관측
기록 뒤에 제로 패딩해 DFT 길이를 늘리면 두 톤을 더 잘 가를 수 있을까?
관측을 늘리는 것과 제로 패딩(zero padding)은 다르다. 관측을 늘리면 DTFT 곡선 자체가 좁아지지만, 제로 패딩하면 같은 곡선 위에 점만 촘촘해진다. 8 Hz와 8.75 Hz 복소 톤을 Hz로 재는 예로 비교한다. 개에 제로 패딩해 DFT 길이를 으로 늘리면(은 0을 붙인 뒤의 DFT 길이) 점 간격이 0.125 Hz로 줄지만 Hz와 메인로브 폭 4 Hz는 그대로이고, 두 톤이 피크 하나로 보인다. 관측을 8배로 늘려 개를 모으면 Hz, 메인로브 폭 0.5 Hz가 되어 피크가 둘로 갈린다. 아래 두 항목을 차례로 누르면 앞 그림이 두 기록을 그려, 같은 두 톤에서 점만 촘촘해지는 것과 곡선이 좁아지는 것을 비교할 수 있다.
해 보기
- 에 0을 붙여 DFT 길이를 으로 늘리면 두 톤이 갈리는지 확인하라.
관찰
점이 0.125 Hz마다 촘촘해지지만 곡선의 메인로브 폭은 4 Hz 그대로라 8 Hz와 8.75 Hz가 피크 하나로 보인다.
- 0을 붙이지 않고 개를 8배 길게 모으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
관찰
점 간격이 0.25 Hz, 메인로브 폭이 0.5 Hz로 좁아져 피크가 둘로 갈린다.
강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