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열의 대역폭
사각 펄스로 비트를 보내면 신호는 주파수에서 얼마나 넓게 퍼질까? 그 폭을 잘라 내면 무슨 일이 생길까?
LTI 시스템은 대역폭이 모자라면 신호의 모양을 바꾼다. 사각 펄스열을 RC 저역 통과 회로에 넣어 보자(강의 자료 WE4 12쪽). 출력은 천천히 오르내리고, 한 펄스의 꼬리가 다음 펄스의 시간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한 심볼의 파형이 다른 심볼의 시간에 섞이는 것을 심볼 간 간섭(inter-symbol interference, ISI)이라고 한다.
비트를 폭 인 사각 펄스 로 보내는 펄스열의 스펙트럼을 보자. 사각 펄스 하나의 푸리에 변환은 이다(신호 및 시스템 교재 6장 예제 1). 부호가 과 을 같은 확률로 갖고(평균 0) 서로 독립이면 펄스마다의 전력이 그대로 더해져, 펄스열의 전력 스펙트럼 밀도(power spectral density, PSD)가 다음 꼴이 된다.
주엽(main lobe)은 이고, 그 바깥으로 부엽이 로 천천히 줄어든다. 첫 부엽은 에서 주엽 봉우리보다 13.3 dB 낮을 뿐이다. 사각 펄스열은 대역이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 채널의 대역폭은 정해져 있다. 주엽만 남기고 잘라 내면 스펙트럼은 에서 끝나지만, 시간 파형이 앞뒤로 출렁이며 퍼진다(강의 자료 WE4 14쪽).
아래 그림은 사각 펄스가 이웃 채널로 번지는 문제에서 시작한다. ▶ 한 번이 연산 하나이다. ①은 바로 옆 채널(Rs–2Rs)로 새는 전력을 적분하고, ②는 스펙트럼의 첫 영점과 사이드로브를 찾는다. ③에서 대역을 Rs에서 자르면 새는 전력은 0이 되지만 펄스가 이웃 표본 시각까지 퍼지고, ④에서 아홉 펄스를 표본 시각 하나에서 더해 그 값(ISI)을 계산한다.
합성 심볼 9개(k = −4…4)를 T = 1로 그렸다. 아래 스펙트럼은 펄스 하나의 |P(f)/T|²이며 −40 dB 아래는 그리지 않는다. 대역을 자른 펄스는 |f| < Rs만 남긴 사각 펄스이다. ISI는 표본 시각의 합에서 자기 심볼의 몫 a₀·p(τ)를 뺀 값이다.
해 보기
- 사각 펄스가 옆 채널로 새는 양을 본다.
관찰
Rs–2Rs 구간의 전력이 전체의 0.023558, 곧 −16.28 dB이다.
- 대역을 자른 펄스를 더한다.
관찰
자른 펄스는 꼭대기가 p(0) = 1.179로 솟고, 이웃 펄스들이 표본 시각에 더하는 ISI는 −1.2000 − (−1 × 1.1790) = −0.021이다.
대역을 좁히면 펄스가 시간에서 넓어진다. 문제는 펄스가 겹치는 것 자체가 아니다. 수신기가 심볼 값을 읽는 표본 시각에 이웃 펄스가 값을 더하는 것이 문제이다.
강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