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I Lab강의 노트

Radar Signal Processing R01

1장 레이다가 재는 것

위상과 작은 움직임

파장보다 작은 움직임은 무엇으로 재는가? 에코는 거리 2R2R을 지나오는 동안 반송파 2R/λ2R/\lambda 주기만큼 늦어진다. 레이다는 보낸 신호에 받은 신호의 켤레를 곱해 둘을 비교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비교 방식 하나만 쓴다. 곱한 결과에 남는 위상은 에코가 늦어진 만큼의 위상이다.

ϕ=4πRλ\phi=\frac{4\pi R}{\lambda}

물체가 Δ\Delta만큼 멀어지면 위상은 4πΔ/λ4\pi\Delta/\lambda 커지고, 복소평면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 77 GHz에서 1 mm 멀어지면 4π×1/3.893=3.234\pi\times1/3.893=3.23 rad, 곧 184.9°184.9°로 반 바퀴 넘게 돈다. 1 mm에 지연은 6.7 ps밖에 바뀌지 않지만 위상은 크게 바뀐다. 그래서 위상으로는 파장보다 작은 움직임도 잴 수 있다.

대신 위상은 한 바퀴를 돌면 같은 값으로 돌아온다. 물체가 λ/2=1.947\lambda/2=1.947 mm 움직이면 왕복 길이가 한 파장 늘어 위상이 제자리에 온다. 위상만으로는 λ/2\lambda/2의 몇 배를 움직였는지 알 수 없다. 10 GHz에서는 λ/2=14.99\lambda/2=14.99 mm로 이 간격이 훨씬 넓다.

①은 77 GHz(λ = 3.893 mm)에서 표적이 멀어진 거리 Δ이고, 점선 눈금은 위상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λ/2마다 그었다. ②의 회색 바늘은 Δ = 0일 때의 에코 위상, 붉은 바늘은 Δ만큼 멀어진 뒤의 위상, 호는 그사이에 돈 각이며, 한 바퀴를 넘는 호는 나선으로 그렸다.

해 보기

  1. 표적이 0.5 mm만 움직이면 에코의 위상이 얼마나 바뀌는지 확인하라.
    관찰

    위상은 92.5°92.5° 커진다. 머리카락 몇 가닥 두께의 움직임이 4분의 1바퀴가 된다.

  2. 표적이 λ/2 = 1.95 mm 움직였을 때 위상이 어디에 오는지 보고, 위상만으로 이 움직임을 알아챌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관찰

    위상이 거의 한 바퀴를 돌아 바늘이 처음 자리 가까이로 돌아온다. 위상만 보면 움직이지 않은 것과 구별되지 않는다.

숨을 쉴 때 가슴은 77 GHz의 λ/2\lambda/2보다 훨씬 크게 움직인다. 그래서 위상이 여러 바퀴를 돌고, 그 바퀴 수를 위상 펼침(phase unwrapping)으로 되찾아야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심장 박동에 따른 움직임은 그보다 훨씬 작다. 위상으로 이런 움직임을 재는 방법은 16장에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