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열과 빔포밍
안테나 하나는 에코가 얼마나 센지는 알려 주지만 어디서 왔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안테나 여러 개를 한 줄로 놓으면 에코가 안테나마다 조금씩 늦게 닿고, 그 늦음이 위상의 무늬를 남긴다. 그 무늬를 적은 것이 스티어링 벡터이고, 안테나 값에 가중치를 곱해 더하면 한 방향만 강하게 받는 빔이 된다. 빔폭은 배열의 길이가 정하고, 안테나 간격, 가중치의 크기, 대역폭, 위상 천이기의 정밀도도 빔의 모양을 바꾼다.
예제 배열은 77 GHz( mm) 레이다의 균일 선형 배열(uniform linear array, ULA)이다. 안테나는 간격 로 한 줄에 놓이고, 따로 말하지 않으면 mm이다. 각 는 배열의 정면에서 재고, 이면 에코가 안테나 0에 먼저 닿는다. 위상 규칙은 1장과 같아서, 비교한 신호(송신 신호 × 수신 신호의 켤레)에서는 에코가 늦게 닿은 안테나의 위상이 크다.
안테나 N개와 스티어링 벡터
안테나가 여럿이면 들어오는 방향이 위상에 어떤 무늬를 남기는가? 안테나가 두 개이면 위상 차는 이다(1장).
안테나를 개로 늘려도 규칙은 같다. 안테나 은 안테나 0에서 만큼 떨어져 있으므로 파면까지 를 더 가야 한다. 그래서 안테나 과 안테나 0의 위상 차는 안테나 1과 안테나 0의 위상 차의 배이다.
를 스티어링 벡터(steering vector)라 한다. 스티어링 벡터는 방향 에서 온 평면파가 배열에 남기는 위상의 무늬이고, 그 위상은 안테나 하나를 건널 때마다 같은 각 만큼 더 돈다. 이는 시간 축에서 이 샘플마다 씩 도는 것과 같은 꼴로, 시간 대신 안테나 번호가 샘플의 번호가 되고 방향이 주파수 구실을 한다.
그림에서 ▶를 누를 때마다 안테나 하나가 더 가야 하는 길이 붉은 선으로 그려지고, 그 길이가 만든 위상이 바늘로 선다. 안테나 1까지 보면 1장의 두 안테나 그림과 같다. θ = 20°에서 안테나 1은 0.17λ를 더 가야 하고 위상이 61.6° 크다.
77 GHz, d = λ/2인 안테나 8개이다. ①의 붉은 선이 안테나 n이 안테나 0보다 더 가야 하는 길이 n·d·sin θ이고, ②의 바늘이 안테나 n의 위상 φn이다.
해 보기
- θ = 20°에서 마지막 안테나까지 더했을 때 위상 φn이 n에 따라 어떻게 늘어나는지 확인하라.
관찰
안테나마다 바늘이 씩 반시계 방향으로 더 돈다. 안테나 7은 , 한 바퀴를 넘어 자리에 선다.
- 에코가 정면에서 들어올 때 여덟 안테나의 위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
관찰
여덟 바늘이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킨다. 길이 차가 없으니 위상 차도 없다.
- 에코가 반대쪽 −20°에서 들어올 때 위상이 도는 방향과 어느 안테나에 먼저 닿는지 확인하라.
관찰
바늘이 안테나마다 시계 방향으로 씩 돈다. 이번에는 안테나 7에 에코가 가장 먼저 닿는다.
강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