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I Lab강의 노트

Radar Signal Processing R10

배열과 빔포밍

안테나 하나는 에코가 얼마나 센지는 알려 주지만 어디서 왔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안테나 여러 개를 한 줄로 놓으면 에코가 안테나마다 조금씩 늦게 닿고, 그 늦음이 위상의 무늬를 남긴다. 그 무늬를 적은 것이 스티어링 벡터이고, 안테나 값에 가중치를 곱해 더하면 한 방향만 강하게 받는 빔이 된다. 빔폭은 배열의 길이가 정하고, 안테나 간격, 가중치의 크기, 대역폭, 위상 천이기의 정밀도도 빔의 모양을 바꾼다.

예제 배열은 77 GHz(λ=3.893\lambda=3.893 mm) 레이다의 균일 선형 배열(uniform linear array, ULA)이다. 안테나는 간격 dd로 한 줄에 놓이고, 따로 말하지 않으면 d=λ/2=1.947d=\lambda/2=1.947 mm이다. 각 θ\theta는 배열의 정면에서 재고, θ>0\theta>0이면 에코가 안테나 0에 먼저 닿는다. 위상 규칙은 1장과 같아서, 비교한 신호(송신 신호 × 수신 신호의 켤레)에서는 에코가 늦게 닿은 안테나의 위상이 크다.

안테나 N개와 스티어링 벡터

안테나가 여럿이면 들어오는 방향이 위상에 어떤 무늬를 남기는가? 안테나가 두 개이면 위상 차는 Δϕ=2πdsin⁡θ/λ\Delta\phi=2\pi d\sin\theta/\lambda이다(1장).

안테나를 NN개로 늘려도 규칙은 같다. 안테나 nn은 안테나 0에서 ndnd만큼 떨어져 있으므로 파면까지 ndsin⁡θnd\sin\theta를 더 가야 한다. 그래서 안테나 nn과 안테나 0의 위상 차는 안테나 1과 안테나 0의 위상 차의 nn배이다.

ϕn=2πndsin⁡θλ,a(θ)=[1ejϕ1⋯ejϕN−1]T,an(θ)=e+j2πndsin⁡θ/λ\phi_n=\frac{2\pi nd\sin\theta}{\lambda},\qquad \mathbf a(\theta)=\begin{bmatrix}1&e^{j\phi_1}&\cdots&e^{j\phi_{N-1}}\end{bmatrix}^{\mathsf T},\quad a_n(\theta)=e^{+j2\pi nd\sin\theta/\lambda}

a(θ)\mathbf a(\theta)를 스티어링 벡터(steering vector)라 한다. 스티어링 벡터는 방향 θ\theta에서 온 평면파가 배열에 남기는 위상의 무늬이고, 그 위상은 안테나 하나를 건널 때마다 같은 각 ϕ1\phi_1만큼 더 돈다. 이는 시간 축에서 ejΩme^{j\Omega m}이 샘플마다 Ω\Omega씩 도는 것과 같은 꼴로, 시간 대신 안테나 번호가 샘플의 번호가 되고 방향이 주파수 구실을 한다.

그림에서 ▶를 누를 때마다 안테나 하나가 더 가야 하는 길이 붉은 선으로 그려지고, 그 길이가 만든 위상이 바늘로 선다. 안테나 1까지 보면 1장의 두 안테나 그림과 같다. θ = 20°에서 안테나 1은 0.17λ를 더 가야 하고 위상이 61.6° 크다.

77 GHz, d = λ/2인 안테나 8개이다. ①의 붉은 선이 안테나 n이 안테나 0보다 더 가야 하는 길이 n·d·sin θ이고, ②의 바늘이 안테나 n의 위상 φn이다.

해 보기

  1. θ = 20°에서 마지막 안테나까지 더했을 때 위상 φn이 n에 따라 어떻게 늘어나는지 확인하라.
    관찰

    안테나마다 바늘이 61.6°61.6°씩 반시계 방향으로 더 돈다. 안테나 7은 431°431°, 한 바퀴를 넘어 71°71° 자리에 선다.

  2. 에코가 정면에서 들어올 때 여덟 안테나의 위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
    관찰

    여덟 바늘이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킨다. 길이 차가 없으니 위상 차도 없다.

  3. 에코가 반대쪽 −20°에서 들어올 때 위상이 도는 방향과 어느 안테나에 먼저 닿는지 확인하라.
    관찰

    바늘이 안테나마다 시계 방향으로 61.6°61.6°씩 돈다. 이번에는 안테나 7에 에코가 가장 먼저 닿는다.